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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흔한 질병 3가지 – 슬개골 탈구, 피부염, 치주질환의 원인과 관리법

by lovelyshop 2025. 6. 1.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한 번쯤 마주치는 질환들. 하지만 그 흔한 질병이 때로는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강아지에게 자주 발생하는 대표 질병 3가지를 수의사 의견과 함께 원인, 증상, 예방법까지 정리해 봅니다.

1. 슬개골 탈구 – 작고 귀여운 개일수록 더 위험한 관절질환

강아지 관절 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는 특히 몰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같은 소형견에게 잘 생깁니다.

슬개골은 무릎 앞쪽의 작고 둥근 뼈를 말하며 이 뼈가 제자리를 벗어나는 것이 슬개골 탈구입니다.
초기에는 가끔 절뚝거릴 뿐이지만 진행되면 통증과 함께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서울 A동물병원 김도현 수의사
“소형견은 유전적으로 슬개골이 얕고 약해서
사소한 점프나 미끄러짐에도 쉽게 탈구됩니다.”

 

예방법으로는 집안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고, 소파 등반을 제한하는 환경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체중 조절과 관절 영양제 섭취도 도움이 됩니다. 보호자들이 “잠깐 절뚝거리는 건 괜찮겠지” 하고 넘기기 쉬운데 이렇게 방치하다가는 평생 후회할 수 있으니 조기 진단과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2. 피부염 – 간지럼증보다 더 무서운 감염성 합병증의 시작

강아지 피부염은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간지럼증 정도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피부염은 음식 알레르기, 계절 변화, 진드기, 세균 감염 등 복합적인 원인이 얽힌 질병입니다.

부산 W동물의료센터 이현지 수의사
“강아지가 자꾸 긁고 핥는 행동은 피부장벽이 무너졌다는 신호예요.
반복되면 2차 감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피부염은 귀 주변, 발바닥, 겨드랑이 등 신체 곳곳에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지속되는 가려움이나 붉은 반점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법으로는 산책 후 발 닦기, 습도 조절, 저 알레르기 사료로 전환 등이 있으며 정기적인 약욕도 도움이 됩니다.

“그냥 털갈이겠지” 하고 넘기기보다는 피부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치주질환 – ‘입 냄새’로 끝나는 병이 아닙니다

강아지의 입에서 냄새가 난다면 단순한 구취가 아니라 치주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질환은 잇몸 염증부터 치아 손실, 턱뼈 손상까지 심각한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대한수의치과학회
“3세 이상 강아지의 80% 이상이 이미 치주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딱딱한 사료를 거부하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치주질환을 방치하면 세균이 혈류를 타고 전신에 퍼져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1회 양치,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수입니다.

간식 위주의 식단은 피하고 강아지 전용 치약과 칫솔을 사용해야 합니다.

“입 냄새 좀 나도 괜찮겠지”라는 방심이 결국 큰 병원비로 돌아오지 않도록 지금부터 구강관리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