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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 주의점/먹이/특징

by lovelyshop 2025. 5. 16.

느리면서도 조용한 매력을 가진 달팽이는 관리가 어렵지 않아 키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달팽이를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주의점 및 먹이, 주요 특징까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드리겠습니다.

1. 달팽이를 키울 때 주의할 점

달팽이는 비교적 관리가 쉬운 반려동물이지만,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선 몇 가지 중요한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먼저, 사육장 환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달팽이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용기나 유리 수조를 사용하고, 뚜껑에는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작은 환기구를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에는 무농약 코코피트나 이끼, 마른 낙엽 등을 깔아 습기를 유지하고, 매일 한두 번 분무기로 물을 뿌려줘야 합니다. 단, 물이 고일 정도로 뿌리면 곰팡이나 해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달팽이의 껍질 건강도 매우 중요합니다. 껍질은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칼슘 부족 시 껍질이 깨지거나 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오징어 뼈나 잘 말린 계란껍데기를 제공해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게 해야 합니다. 달팽이를 만질 때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젖은 손으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피부에 묻은 화학성분이나 기름, 비누 등이 달팽이의 점막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갑자기 들어 올리거나 껍질을 잡아당기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청결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육장 내에 남은 먹이나 배설물은 매일 제거하고, 바닥재는 1~2주마다 교체해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해야 달팽이가 병에 걸리지 않고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이런 세심한 관리를 통해 달팽이도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습니다.

2. 먹이와 급여 방법

달팽이는 초식성 동물로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먹습니다. 특히 상추, 오이, 당근, 사과, 호박, 바나나 같은 부드럽고 수분이 많은 식재료를 좋아합니다. 이 외에도 고구마, 무, 배추, 브로콜리 줄기 등도 잘 먹는 편입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감귤류 과일(오렌지, 레몬 등)처럼 산도가 높은 음식은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파, 양파, 마늘 같은 자극적인 채소도 달팽이에게는 해롭습니다. 먹이는 하루 한 번 정도, 소량씩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이 주면 먹다 남긴 음식이 썩어서 사육장에 곰팡이나 초파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다음 날 먹이 교체와 함께 바닥 청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육장이 청결하지 않으면 달팽이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달팽이는 껍질이 성장을 따라 커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칼슘 공급이 필수입니다. 이를 위해 사육장 안에 오징어 뼈(갑오징어 뼈)를 넣어두면 달팽이가 필요할 때마다 갉아먹으며 칼슘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는 잘 씻어 말린 계란껍데기를 가루로 빻아 먹이 위에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애완곤충용 칼슘 분말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물은 따로 주지 않아도 되며, 대부분의 수분은 먹이를 통해 흡수합니다. 대신 사육장 안의 습도 유지가 매우 중요하며, 하루에 한두 번 정도 분무기로 수조 벽면이나 바닥재에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달팽이는 습한 환경에서 더 잘 움직이고, 먹이도 활발히 먹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먹이를 번갈아 가며 주어야 영양 불균형을 막고 식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정 먹이만 반복하면 영양이 치우치거나 식욕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특징

달팽이는 연체동물에 속하며, 지구상에 6만 종이 넘는 다양한 종류가 존재합니다. 특히 육지에 사는 육지달팽이는 물 없이도 살 수 있어 가정에서 기르기 적합한 종입니다. 달팽이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나선형의 껍질입니다. 이 껍질은 달팽이의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성장이 진행될수록 함께 커집니다. 껍질은 칼슘으로 구성되어 있어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꾸준한 칼슘 섭취가 필요합니다. 또한, 달팽이는 점액을 분비하는 근육질의 발을 사용해 이동합니다. 이 점액은 마찰을 줄여 이동을 도와주고, 외부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기능도 합니다. 달팽이는 겉보기에 느리고 단순해 보이지만, 감각기관이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눈은 긴 더듬이 끝에 있으며, 짧은 더듬이는 냄새를 맡는 역할을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달팽이가 자웅동체, 즉 암수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짝짓기를 하지 않아도 번식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보통은 서로 짝을 이뤄 알을 낳습니다. 알은 주로 흙 속에 수십 개씩 낳으며, 며칠 후 부화해 작은 달팽이가 껍질을 가진 채로 태어납니다. 달팽이는 환경 변화에 민감해 습도, 온도, 빛에 따라 활동량이 달라집니다. 보통 낮에는 조용히 숨어 있다가 밤에 활동이 활발해지는 야행성이며,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움직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런 특징 덕분에 관찰용 생물로도 인기가 많고, 아이들의 생태 교육에 활용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