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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토끼 피카란? 생활 방식과 독특한 울음소리, 위기에 처한 피카의 미래

by lovelyshop 2025. 3. 1.

1.   우는 토끼 피카란?

우는 토끼(피카)는 작은 몸집과 귀여운 외모를 지닌 설치류처럼 보이지만, 사실 토끼목(Lagomorpha)에 속하는 독특한 동물입니다. 피카는 아시아와 북미의 고산지대에서 주로 서식하며, 추운 환경에 적응한 생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히말라야, 티베트 고원, 몽골의 초원과 같은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몸길이는 약 15~20cm 정도로 작으며, 꼬리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짧습니다. 피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울음소리’입니다. 다른 토끼과 동물들과 달리 피카는 고유한 소리를 내어 의사소통을 하며, 이 울음소리가 마치 작은 비명처럼 들리기 때문에 ‘우는 토끼’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피카는 주로 위험을 감지했을 때 또는 짝을 찾을 때 독특한 소리를 내어 서로 신호를 주고받습니다. 또한, 낮 동안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며,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보다는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카의 외모는 둥글고 작은 몸에 비해 짧고 둥근 귀를 가지고 있으며, 두꺼운 털로 덮여 있어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혹독한 알파인 기후에서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눈은 크고 동그랗게 생겨 주변을 잘 살필 수 있고, 앞다리는 짧은 반면 뒷다리는 상대적으로 길어 바위 사이를 재빠르게 이동하는 데 유리합니다. 피카의 털 색은 일반적으로 갈색이나 회색빛을 띠며, 이는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져 보호색 역할을 합니다. 고산지대의 험난한 환경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피카는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산소가 희박한 고지대에서도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신진대사가 조절되며, 지방층이 두꺼워 혹독한 겨울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위 사이에 숨거나 작은 틈새를 이용해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합니다. 피카는 사회적 동물은 아니지만, 서식지 내에서 서로 소리를 주고받으며 의사소통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번식기나 위험을 경고할 때 더욱 두드러지며, 연구에 따르면 피카는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겨울을 대비해 식량을 저장할 때,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경고음을 내기도 합니다.

2.  생활 방식과 독특한 울음소리

피카는 주로 바위틈이나 바위더미 아래에서 서식하며,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유리합니다. 이들은 초식동물로, 주로 풀, 이끼, 나뭇잎, 그리고 때때로 작은 꽃들을 먹습니다. 피카의 식습관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들이 먹는 식물들은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피카가 겨울을 대비해 '건초 더미'를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여름과 가을 동안 식량을 모아 바위틈이나 따뜻한 장소에 저장해 두고, 겨울철에 이를 섭취하면서 혹독한 날씨를 견딥니다. 이러한 독특한 저장 습관은 피카가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전략입니다. 피카는 보통 단독 생활을 하거나 작은 그룹으로 존재하지만, 개체 간 소통은 활발한 편입니다. 서로의 울음소리로 소통하며, 위험을 감지할 경우 특유의 날카로운 소리로 경고음을 내어 주변의 다른 피카들에게 위험을 알립니다. 이러한 경고 시스템은 무리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피카는 천적에 대한 경계를 높이고, 서로의 위치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번식기는 보통 봄에서 여름 사이에 이루어지며, 한 번에 평균 2~5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새끼는 태어난 후 약 25~30일 동안 어미의 보호 아래 성장하며, 이후 독립합니다. 평균 수명은 약 37년 정도로,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위기에 처한 피카의 미래

피카는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산지대의 차가운 환경에 특화된 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기온이 24°C를 넘으면 단 몇 시간 만에 과열로 죽을 수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고산지대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피카의 서식지는 점점 더 고도가 높은 지역으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높은 산의 정상 근처에 살고 있는 피카 개체군들은 더 이상 위로 이동할 공간이 없어 '고산 섬'에 갇힌 형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지역의 피카 개체군 중 약 3분의 1이 지난 세기 동안 사라졌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번 세기말까지 미국 내 피카의 90%가 멸종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환경 단체와 과학자들이 피카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피카를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피카의 개체수와 분포를 모니터링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피카 워치(Pika Watch)'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등산객들이 피카 관찰 정보를 수집하여 연구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제한된 자원으로도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국립공원에서는 피카 서식지를 특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또한 피카의 적응 능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피카 개체군은 예상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도 생존하는 능력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유전적 특성과 행동 패턴을 연구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일부 피카들은 더운 시간대에는 바위틈 깊숙이 들어가 있다가 선선한 시간에만 활동하는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습니다. 피카의 보존은 단순히 한 종을 구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피카는 고산 생태계의 '우산종(umbrella species)'으로서, 이들을 보호함으로써 같은 환경에 의존하는 다른 많은 생물들도 함께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카는 기후변화의 '조기 경보 시스템' 역할을 하며, 이들의 개체수 변화를 통해 산악 생태계의 건강 상태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