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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널 테트라 키우기 : 네온테트라와의 차이점, 수조 환경과 수초 및 먹이, 함께 키우기 좋은 물고기와 피해야 할 물고기, 합사 시 유의점

by lovelyshop 2025. 3. 19.

1. 카디널 테트라와 네온테트라의 차이점

카디널 테트라와 네온테트라는 매우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어 초보자들이 종종 혼동하는 열대어입니다. 두 어종 모두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유역에 서식하며, 푸른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체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여러 차이점이 존재하며, 각각의 특성에 맞춰 사육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몸을 가로지르는 푸른색과 붉은색의 분포입니다. 네온테트라는 몸의 절반 정도까지 푸른색이 이어지며, 붉은색은 몸 뒤쪽 절반에서만 나타납니다. 반면, 카디널 테트라는 푸른색이 몸 전체를 가로지르며, 붉은색도 몸의 아래쪽 전체에 걸쳐 나타나 훨씬 강렬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수조 내에서 카디널 테트라는 더 선명하고 화려한 인상을 줍니다. 또한 크기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네온테트라는 성어 기준으로 약 3~4cm 정도까지 성장하지만, 카디널 테트라는 약 5cm까지 자라며 약간 더 큽니다. 이는 개체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카디널 테트라가 더 크고 길쭉한 몸체를 갖습니다.

두 어종 모두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 유역에 서식하지만, 조금씩 다른 환경을 선호합니다. 네온테트라는 다양한 수질에 비교적 적응을 잘하는 편이라 pH 6.0~7.5 중성 정도의 물에서도 무난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면, 카디널 테트라는 더 연하고 pH 5.5~7.0 약산성의 물을 선호하며, 특히 야생 개체는 안정적인 환경이 유지되지 않으면 쉽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카디널 테트라는 네온테트라보다 높은 온도를 선호합니다. 네온테트라는 22~26℃에서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지만, 카디널 테트라는 24~28℃ 정도의 따뜻한 환경에서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색상이 선명해집니다. 따라서 네온테트라는 다양한 수조 환경에서 쉽게 적응할 수 있지만, 카디널 테트라는 보다 정밀한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두 어종 모두 온순한 성격을 가지며, 무리를 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카디널 테트라는 네온테트라보다 무리를 지으려는 성향이 강하며, 6마리 이상 함께 키울 때 가장 자연스럽고 건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무리를 이루었을 때 더욱 화려한 체색을 유지하며 스트레스도 덜 받습니다. 반면, 네온테트라는 무리를 짓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약해 단독으로도 비교적 잘 지내는 편입니다. 또한, 네온테트라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비교적 쉽게 적응하는 반면, 카디널 테트라는 환경 변화에 민감하여 안정적인 수질과 수온 유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네온테트라가 더 기르기 쉬운 어종으로 여겨집니다. 네온테트라는 수족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열대어 중 하나로,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카디널 테트라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카디널 테트라가 네온테트라보다 야생 개체의 비율이 높고, 번식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네온테트라는 양식 개체가 많아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카디널 테트라는 주로 자연에서 채집된 개체가 수입되기 때문에 공급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 채집된 카디널 테트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초기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네온테트라는 양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가정에서도 비교적 쉽게 번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카디널 테트라는 번식이 상당히 어려운 어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번식을 위해 매우 특정한 수질 조건이 필요하며, 치어가 생존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번식을 고려한다면 네온테트라가 더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수조 환경과 수초, 먹이

카디널 테트라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색상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수조 환경과 세심한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자연에서는 아마존강 유역의 깨끗하고 어두운 강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수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질, 수온, 조명, 어항 크기, 장식 및 필터링 시스템 등 여러 요소를 신경 써야 카디널 테트라가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카디널 테트라는 약산성의 부드러운 물을 좋아합니다. 특히 야생 개체는 더욱 연한 물을 선호합니다. 수질이 맞지 않으면 발색이 흐려지고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pH와 경도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온은 24~28℃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활동성이 줄어들고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반대로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히터를 사용하여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카디널 테트라는 질산염(NO3-) 수치가 높은 환경을 견디기 어려우므로 물갈이를 꾸준히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주일에 한 번씩 수조의 20~30% 정도의 물을 교체하면 건강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카디널 테트라는 활발하게 무리를 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으므로 충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최소 60cm(약 50L) 이상의 수조를 추천하며, 개체 수가 많을수록 더 큰 수조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6마리 이상 함께 키우는 것이 이상적이며, 10마리 이상 키우면 무리를 지어 헤엄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연 서식지를 재현하기 위해 수초와 유목, 바닥재 등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세파란드라, 미크로소리움, 나나 아누비아스와 같은 저조도에서도 잘 자라는 수초는 관리가 편리하며, 카디널 테트라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은신처 역할도 해줍니다. 또한, 부드러운 모래나 흑사 같은 어두운 바닥재를 사용하면 카디널 테트라의 색상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조명은 강하지 않은 것이 좋으며, 수초와 함께 자연스럽게 어두운 분위기를 조성하면 더욱 안정적인 환경이 됩니다. 과도한 조명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도 조절이 가능한 LED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디널 테트라는 깨끗한 물을 좋아하지만, 너무 강한 수류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필터링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부 필터나 스펀지 필터를 사용하면 부드러운 수류를 유지하면서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외부 필터를 사용할 경우 유출구에 스펀지를 덧대거나 유출 방향을 조절하여 너무 강한 물살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에어 스톤이나 저속의 에어 펌프를 활용하여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면 카디널 테트라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카디널 테트라는 잡식성이지만 입이 작기 때문에 미세한 먹이를 선호합니다. 일반적인 열대어용 플레이크 사료나 소형 펠렛을 잘게 부숴서 급여하는 것이 좋으며, 브라인슈림프, 미세한 플랑크톤, 냉동 또는 건조된 미세한 먹이를 함께 급여하면 더욱 건강한 성장과 발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루 1~2회 적당량을 급여하며, 먹고 남은 사료가 수조 바닥에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남은 사료는 물을 오염시키고 수질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먹이를 준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함께 키우기 좋은 물고기와 피해야 할 물고기, 합사 시 유의점

카디널 테트라는 온순한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평화로운 성격의 물고기들과 합사가 용이하지만, 크기가 작은 만큼 공격적인 어종과의 합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사 할 어종을 선택할 때는 수조 환경, 수질, 수영층 등을 고려해야 하며, 카디널 테트라가 스트레스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카디널 테트라와 잘 어울리는 어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코리도라스 : 코리도라스는 바닥층에서 생활하는 대표적인 평화로운 어종으로, 카디널 테트라와 수영층이 다르기 때문에 충돌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바닥의 남은 먹이를 먹어주어 수조 내 위생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코리도라스는 다양한 종이 있으며, 크기가 작은 피그미 코리도라스, 귀여운 외형을 가진 판다 코리도라스 등이 카디널 테트라와 특히 잘 어울립니다.
  • 래스보라 : 래스보라는 소형 열대어로, 성격이 온순하고 무리를 이루는 습성이 있어 카디널 테트라와 조화롭게 지낼 수 있습니다. 특히 하라진 래스보라(엉덩이에 검은 반점이 있는 종)나 초콜릿 래스보라 등은 카디널 테트라와 함께 키울 때 더욱 멋진 수조 레이아웃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오토싱클루스 : 오토싱클루스는 이끼를 먹어주는 청소 어종으로, 수조 내 유리면과 장식물에 붙어 조류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크기가 작고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카디널 테트라와 충돌 없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습니다.
  • 소형 구라미 : 구라미는 일반적으로 온순한 어종이지만, 크기에 따라 성격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키싱 구라미처럼 대형 구라미보다는 허니 구라미, 스파클링 구라미처럼 소형 구라미가 카디널 테트라와 합사 하기 적합합니다. 소형 구라미는 수조 중상층을 활발하게 헤엄치면서도 공격성이 낮아 평화로운 수조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플래티 및 몰리 : 플래티와 몰리는 크기가 크지 않고 다양한 색상을 가지며, 성격이 온순해 카디널 테트라와 잘 어울리는 어종입니다. 다만, 번식력이 강해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번식을 원하지 않는다면 수컷만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 드워프 시클리드 : 드워프 시클리드는 일반적인 시클리드보다 크기가 작고 성격이 비교적 온순한 편입니다. 카디널 테트라와 합사 할 경우, 수조 내 바닥층에서 활동하며 조화로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번식기가 되면 공격성이 다소 증가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은신처를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사 시 피해야 할 어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격성이 강한 시클리드류 : 카디널 테트라는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어 공격성이 강한 시클리드류, 예를 들어서 오스카, 잭 뎀프시, 텍사스 시클리드와 같은 어종과 합사 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들 어종은 크기가 크고 영역 의식이 강해 작은 카디널 테트라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베타 : 베타는 개체마다 성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특히 긴 지느러미를 가진 수컷 베타는 자신의 영역을 강하게 주장하며, 카디널 테트라를 쫓아다니거나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일부 성격이 온순한 개체와는 합사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엔젤피쉬 : 엔젤피쉬는 카디널 테트라와 비슷한 환경에서 서식하지만, 크기가 크고 성장하면서 소형 어종을 먹이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은 카디널 테트라가 엔젤피쉬의 입에 들어갈 크기라면 합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브류 : 타이거 바브, 로지 바브와 같은 일부 바브류는 활동성이 강하고 지느러미를 뜯는 습성이 있어 카디널 테트라와 합사 하기 어렵습니다. 카디널 테트라는 얇고 긴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대형 육식 어종 : 아로와나, 가아, 칼고기 등의 대형 육식 어종은 작은 카디널 테트라를 먹이로 인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어종과의 합사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합사를 고려할 때는 수조 크기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 60cm 이상의 수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여러 어종이 함께 사는 경우 90cm 이상의 수조가 이상적입니다. 또한 수초, 유목, 돌 등을 활용하여 은신처를 충분히 만들어 주면 물고기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각 어종별로 적정 개체 수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리를 이루는 어종은 최소 6~10마리 이상 함께 키우는 것이 좋으며, 특정 개체가 다른 물고기를 괴롭히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행동을 관찰해야 합니다. 새로운 물고기를 추가할 때는 격리 기간을 두고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천천히 합사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개체를 추가하면 기존 개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