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그미 다람쥐의 생활패턴과 행동
피그미 다람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다람쥐로 크기가 매우 작고 몸이 가벼워서 나뭇가지 위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순간적으로 뛰어오르거나 미끄러지듯 나무 사이를 이동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의 열대 우림에서 서식하며,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완전한 수목성 동물입니다. 열대 지역의 숲에서는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 위에서 보내며 땅으로 내려오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피그미 다람쥐의 털 색깔은 대체로 갈색, 회색, 붉은빛을 띠는 황토색이며, 종에 따라 연한 노란빛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덕분에 주변 나무껍질이나 숲 속 환경과 잘 어우러져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눈이 크고 둥글며, 시력이 뛰어나고 주변 환경을 빠르게 인식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람쥐 중에서도 특히 반사 신경이 빠르고, 몸이 가볍기 때문에 가는 나뭇가지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잘 이동할 수 있습니다.
피그미 다람쥐는 보통 작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합니다. 단독으로 생활하는 다람쥐와 달리, 이들은 서로 체온을 유지하거나 몸을 맞대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자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리 내에서 서로 털을 정리해 주며 친밀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야생에서는 나무껍질을 갉아먹거나, 곤충을 잡아먹거나, 수액을 빨아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특히 나무껍질 안에 숨어 있는 작은 애벌레나 곤충을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며, 곤충이 부족할 때는 씨앗이나 과일도 먹습니다.
작고 약한 체구를 가진 피그미 다람쥐는 포식자가 다가오면 나무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여 도망칩니다. 나무껍질과 비슷한 색상으로 쉽게 눈에 띄지 않도록 위장하기도 하며 갑자기 점프하여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도망가기도 합니다. 피그미 다람쥐는 환경에 따라 다양한 색상과 생활 습성을 보이며, 작지만 매우 민첩하고 생존력이 뛰어난 동물입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숲 속에서 강한 생존력을 갖춘 종으로 평가됩니다.
2. 먹이와 습성
피그미 다람쥐는 잡식성이며, 주로 곤충, 과일, 씨앗, 나무 수액 등을 먹습니다. 자연 서식지에 따라 식단이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곤충과 식물성 먹이를 골고루 먹습니다. 이는 신진대사를 유지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요 먹이
- 곤충: 개미, 흰개미, 나방 애벌레, 작은 딱정벌레 등
- 과일: 바나나, 망고, 딸기, 파파야 같은 열대과일
- 씨앗류: 해바라기씨, 호박씨, 아마씨 등
- 나무 수액: 단맛이 있는 수액을 좋아하며, 나무껍질을 갉아서 직접 수액을 얻기도 함
피그미 다람쥐는 매우 민첩한 동물로, 나무 위에서 빠르게 이동하며 먹이를 찾습니다. 일반적인 다람쥐처럼 땅에 내려와 먹이를 모으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나무에서 직접 채취하여 섭취합니다. 나무껍질을 갉아내어 안에 숨겨진 곤충을 찾거나, 단맛이 나는 나무 수액을 먹는 행동을 자주 보입니다. 먹이를 먹을 때는 두 앞발을 사용하여 잡고 먹으며, 단단한 껍질이 있는 씨앗은 앞니로 깨서 내부의 내용물을 섭취합니다. 피그미 다람쥐는 앞니가 지속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딱딱한 음식물을 씹으며 치아를 자연스럽게 갈아줍니다.
피그미 다람쥐는 일반적인 다람쥐와 달리 먹이를 저장하는 습성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하루 동안 필요한 양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며, 천적이 많기 때문에 한 곳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먹이를 먹지 않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섭취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육할 경우에도 지나치게 많은 먹이를 제공하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어 뚱뚱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사료를 주더라도 야생에서 먹이를 찾는 본능을 살려주기 위해 나뭇가지나 은신처 주변에 먹이를 숨겨 두면 더욱 자연스러운 습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키울 때 주의할 점, 핸들링
피그미 다람쥐는 매우 작은 크기와 예민한 성격 때문에 사육이 까다로운 동물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넓고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해줘야 합니다. 최소 60cm × 60cm × 90cm 이상의 넓은 사육장이 필요합니다. 수직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나뭇가지를 배치하고 은신처와 둥지 상자를 제공합니다. 또한, 습도는 50~70%, 온도는 22~28℃를 유지해야 합니다. 활동량 감소 시 질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털이 빠지거나 윤기가 없을 경우 영양 부족 가능성이 있고, 이빨이 과도하게 자라면 단단한 씹을 거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피그미 다람쥐의 이빨은 계속 자라기 때문에, 나뭇가지나 씹을 수 있는 전용 장난감을 배치하면 이빨이 과도하게 자라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털 상태가 지나치게 거칠어지거나 움직임이 둔해지면 건강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피그미 다람쥐는 매우 민첩하고 예민한 동물이므로, 초보자에게는 다소 사육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충분한 공간과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면 건강하고 활발한 모습을 오래도록 관찰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동물입니다. 피그미 다람쥐는 활발한 동물이므로, 사육장 안에 나무 가지, 터널, 로프 등을 배치하여 자연스럽게 오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좁은 공간에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므로,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핸들링과 교감
피그미 다람쥐는 야생성이 강해 사람과의 교감이 쉽지 않습니다. 무리하게 손으로 잡으려 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예민한 경우 물거나 도망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교감을 원한다면 간식을 활용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처음에는 손을 사육장 안에 천천히 넣어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 먹이를 줄 때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자연스럽게 접근하도록 유도합니다.
-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피하고 천천히 다가갑니다.
- 피그미 다람쥐는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잦은 이동이나 환경 변화를 피해야 합니다.
- 이동이 필요할 경우, 기존 사육장 내 은신처와 함께 이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